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노조 스스로 은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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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노조 스스로 은폐중?!
  • 이진영 기자
  • 승인 2010.01.07 11:3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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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사망 다시 시작? 노조는 "언론사가 상관말라" 일축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최근 몇년 사이 근로자의 잇따른 사망으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한국타이어가 또 다시 과거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공장 내 근로자가 또다시 사망한 것.이런 가운데 보편적으로 문제 해결에 직접나서야 할 노조 측이 오히려 사건보도를 막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 노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대전공장 제품검사팀에 근무하던 손모(52)반장이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한 뒤 사망, 한국타이어 공장 내 근로에 관한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또 올랐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15명의 공장 및 연구소 노동자들이 심장질환과 암 등 질병으로 돌연사하는 연쇄 사망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이 됐었다.지난해 3월에는 산업의학자들을 비롯한 서울대 예방의학과와 인하대 등의 전문가들이 타이어 생산에 쓰이는 카본블랙과 초미세분진, 유기용제 등이 뇌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지만 검찰은 ‘솜방망이 구형’으로 끝을 맺었다.이는 한타의 든든한(?) 뒷배경 때문이었다는 게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 조현범씨가 이 회사 부사장으로 있는 까닭에 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악재와 이에 따른 '산재은폐' 의혹에도 불구하고 “MB 사돈기업 봐주기식”으로 인해 가벼운 처벌에 그쳤다는 비난이 연거푸 제기된 것.하지만 올해 들어 과거와 똑같은 노동자 사망사건이 되풀이 돼 한국타이어의 근로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과 더불어 향후 법적 처벌과정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실수사 및 솜방망이 처벌로 그칠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노조 측의 반응은 그러나 의외로 조용하고 평온하다. 대전공장 노조 측 한 관계자는 <매일일보>과의 통화에서 “우리 나름대로의 할 일을 하고 있으니, 언론사가 상관 말라”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비쳤다.이 관계자는 또한 “MB 사돈기업인건 맞지만 MB 사돈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근거없는 'MB 사돈기업 봐주기식’ 기사로 엮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등 일상적으로 사측이 보여주는 태도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대체 왜 그럴까. 노조의 이 같은 방어적(?) 태도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국타이어 한 관계자는 이 회사 노조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그는 “대전공장 노동조합은 말이 노동조합이지, 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지금 존재하는 노조가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소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노조를 만들기에 힘 써오고 있지만 문제는 새로운 노조가 쟁의회의를 하고 싶어도 일일이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복수노조를 허용하더라도 행동제약이 많아 복수노조가 스스로 지쳐 무너지길 바라는 게 정부의 꾀”라고 언급, 복수노조가 허용되도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금 현재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이 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이 아니면 ‘노동’자를 쓰는걸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지켜주는 복수노조가 꼭 허용되기를 바란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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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수 2011-12-08 12:13:03
추적60분을 통해 약간(?) 알고있는 일반 소비자인데 분명 어용노조인것같다 우연히 법원에 갈때 한국타이어 판결참석을하였을때 알았다 아..먹고살기 힘들어 사측에 손바닥비비는구먼...이라고 유족에 울부짖는 아낙에 얼굴을보고 마음이 찡..하였다 사측으로는 3000(?)이라는 위로금은 참으로 할수있는데 그걸 안준다고 재 소송을 하는기업들..괜히 화난다 내 차에 한국타이어가 부끄럽다 금호타이어로 바꾸어야 하겠다 화이팅

정승기 2011-01-08 17:00:22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이 조합원이 아닌 사측을위해 존재한다는 증거와 사례는 아주 많습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 편에 있지 않고 사측편에서 행동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에 비교할 수 도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의 죽음뒤에는 노동조합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상당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진영기자님! 노동조합 또는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자료가 필요하시면 메일로 연락 주십시오. [email protected]

이진영 기자 2011-01-08 13:32:28
제가 리플에 대구공장이라고 썼군요. 죄송합니다.
어제 제가 전화 통화한 사람은 대구공장이 아닌 대전공장 노조의 관계자 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취재하면서 많이 놀랜것이 있다면
노조측에서 억울하다 너무 슬프다 라는 반응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화를 내면서
국민이 알거없다며 아무런 얘기도 안해주시더군요. 한국타이어 노조는 알면 알수록
흥미있는 집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알고싶군요.

한국타이어 조합원 2011-01-08 12:35:47
근데 대구공장이 아니고요 대전공장이에요
노조위원장을 조합원이 직접선출하지 못하고요
대의원들이 간선으로 선출하지요
대의원선거는 회사에서 개입해서 친사측 조합원들이 선출되고요
조합원 아무리 많이죽어도 근조리본도 안달고요
알만한 사람들은 다아는 어용중에 상어용으로써 이놈들 지옥으로 떨어져야해요

이진영 기자 2011-01-08 09:11:54
저는 어제 돌아가신 그 분의 장례절차 등 어떻게 되가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드린것인데
다자고짜 짜증을 내시면서 언론사가 상관 말라며 국민들이 그런걸 알아서 뭐하냐는
식으로 발언하셨죠. 그런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래서 취재 방향이 저렇게 틀어진
것이고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 사망사건을국민들이 알 필요 없는건 생각은
잘못된 것이죠 오히려 은폐하는게 더 더러운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