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대표, 구원투수로서의 역량 기대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최성원(사진) 광동제약 대표가 비의약품 사업에만 치중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잠식시키고 구원투수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지 주목된다.광동제약은 오는 202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를 이루겠다는 목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해 7월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타계로 아들인 최 대표가 경영권을 물려받았다.지난 20년간 혹독한 경영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최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일본 게이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광동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2005년 3월부터 광동제약 사장을 맡으며 일찌감치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졌다.현재 최 대표는 고 최 회장의 보유 주식 중 23%인 79만5532주를 상속받은 상태로, 최 대표의 지분은 기존 5.07%에서 6.59%로 늘었다.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업계 안팎에선 여전히 경영권 안정화 단계로 보긴 무리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앞서 최 대표는 지분 상속 과정에서 ‘우회지분획득’, ‘꼼수지분획득’ 등 각종 의혹에 시달리며 우려를 야기시킨 바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