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과 21일 서울에서 10분 거리 하남에서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새탐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신비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겨울철새를 온 가족이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겨울철새 축제가 경기도 하남시에서 개최된다.‘하남시 고니축제, 고니가 사는 마을’이 그것이다.서울에서 10분 거리인 하남유니온타워와 당정섬 일대에서 오는 12월 20, 21일 양일간 환경과 생태 관련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새탐조를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한강 최대 철새 도래지인 하남 당정섬은 최근 큰고니가 324마리 관찰되어 사상 최다 개체수를 기록했다.우리나라 3곳에서 100여 마리 미만으로 관찰되는 희귀종 호사비오리가 12마리 이상 관찰되는 등 겨울철새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당정섬은 하남시의 대표적 자연형 생태하천인 덕풍천과 산곡천이 한강의 물줄기와 만나는 팔당대교 바로 아래 위치한 섬이다.지난 1986년부터 10여 년간 한강종합개발사업에 따른 골재 채취로 완전히 사라졌다가 이후 자연적인 퇴적작용으로 다시 복원 되었다.하남시 관계자는 "‘하남시 고니축제, 고니가 사는 마을’은 하남시민 뿐 아니라 전 수도권 지역민에게 색다른 경험과 함께 온 가족이 아름다운 당정섬과 새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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