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감 1순위 이명박 2순위 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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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감 1순위 이명박 2순위 고건
  • 나정영 기자
  • 승인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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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감 아니다’ 정동영-김근태 순으로 나타나

R&R 조사…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적 평가 67.5% 집계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여야 정치인 가운데 일반 국민이 대통령감 1순위로 꼽는 인물은 이명박 서울시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질문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인물은 정동영 통일장관과 김근태 복지장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R&R)'는 최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 시장, 정 장관, 김 장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고 건 전 총리 등 5명의 대통령 자질을 묻는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47.3%가 이 시장을 대통령감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고 전 총리 40.1%, 박 대표 35.7%, 정 장관 15.7%, 김 장관 9.9% 순으로 조사됐다.

또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평가되는 대선주자로는 정 장관과 김 장관이 각각 7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박 대표 54.5%, 고 전총리 44.2%, 이 시장 40.5% 순이었다.이번 조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24.7%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67.5%로 각각 집계됐다.이 같은 긍정적 평가는 지난달 조사결과에 비해 1.8% 포인트 상승, 계속되는 하락세에서 반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고건 전 총리가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44.2%로 ‘대통령 감이다’라는 응답(40.1%)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대통령 감이다’라는 평가는 ▲ 호남 거주자(51.4%) 및 호남 출신(51.0%), ▲ 민주노동당 지지자(59.5%)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부정적 평가는 ▲ 남자(48.9%), ▲ 20대(54.8%), ▲ 대학재학 이상 학력자(48.7%), ▲ 서울 거주자(52.5%) 및 서울 출신(64.5%), ▲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적 평가자(47.2%)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우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71.1%로 ‘대통령 감이다’라는 응답(9.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감이다’라는 긍정적 평가는 ▲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적 평가자(15.9%), ▲ 열린우리당 지지자(21.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평가는 ▲ 남자(77.0%), ▲ 40대(78.5%), ▲ 대학재학 이상 학력자(75.5%), ▲ 서울 거주자(77.5%) 및 호남 거주자(80.4%), ▲ 인천, 경기 출신(81.4%), ▲ 월평균 400만원 이상 소득가정(77.8%), ▲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적 평가자(77.2%), ▲ 한나라당 지지자(77.3%) 층에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박근혜 대표의 경우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54.5%로 ‘대통령 감이다’라는 응답(35.7%)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긍정적 평가는 ▲ 여자(41.8%), ▲ 50대이상(43.0%), ▲ 고졸 학력자(41.9%), ▲ 강원, 제주, 기타지역 출신자(46.7%), ▲ 월평균 100만원 미만 소득가정(45.7%), ▲ 한나라당 지지자(52.6%)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평가는 ▲ 남자(62.8%), ▲ 20대(61.9%), ▲ 대학재학 이상 학력자(61.0%), ▲ 화이트칼라(59.6%), ▲ 호남 거주자(72.1%) 및 호남 출신(70.4%), ▲ 월평균 400만원 이상 소득가정(62.8%), ▲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적 평가자(63.0%), ▲ 열린우리당(66.9%) 및 민주당(68.9%) 지지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적 자질 평가에서 이명박 시장의 경우 ‘대통령 감이다’(47.3%)라는 응답이 ‘대통령 감이 아니다’(40.5%)라는 응답보다 6.8% 포인트 높게 나타나 조사 대상인 다섯명의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중 ▲ 남자(52.9%), ▲ 50대이상(54.5%), ▲ 자영업자(54.1%), ▲ 서울 거주자(61.6%), ▲ 인천, 경기 출신(60.7%), ▲ 월평균 400만원이상 소득가정(58.0%), ▲ 한나라당 지지자(59.7%) 층에서 지지를 받았다.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 20대(49.4%) 및 30대(49.5%), ▲ 호남 거주자(59.4%) 및 호남 출신(51.5%), ▲ 열린우리당(50.7%) 및 민주당(54.8%) 지지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71.1%로 ‘대통령 감이다’(15.7%)라는 응답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긍정적 평가는 ▲ 호남 거주자(30.8%) 및 호남 출신(26.6%), ▲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적 평가자(28.1%), ▲ 열린우리당 지지자(34.9%) 및 민주노동당 지지자(36.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대통령 감이 아니다’라는 평가는 ▲ 대학재학 이상 학력자(75.8%), ▲ 서울 거주자(77.2%), ▲ 월평균 400만원 이상 소득가정(79.1%), ▲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적 평가자(78.0%), ▲ 한나라당 지지자(79.6%)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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