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회복 뚜렷, 수출 두 자릿수 견실한 성장세 지속
내년 중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이 뚜렷해지고 수출이 두 자릿수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GDP 성장률이 올해(3.9%e)보다 높은 5%를 기록할 전망이다. 민간소비는 소득?고용 개선, 부채조정 진전,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뚜렷(3.0% → 4.5%)하게 나타나고 있다.
설비투자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 소비 회복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확대(3.9% → 5.4%)됐다.
건설투자는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민간부문 주택경기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 BTL 등 민간투자사업의 본격 실시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0.3% → 1.7%)했다.
수출(상품물량기준)은 양호한 세계경제 성장세, IT경기 회복 등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유지(10.1% → 10.8%)하고 수입은 내수회복 등으로 증가율이 확대(6.1% → 10.4%)됐다.
고 용
내년 중 고용사정은 서비스업활동의 회복,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올해 보다 개선되어 실업률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물 가
내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연평균대비 기준) 내외로 금년(2.7%)보다 오름세 확대 전망이다.
임금안정에도 불구하고 교통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 및 담배값 인상, 고유가 및 국내경기 회복으로 인한 물가상승압력 증대 등에 기인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올해(2.3%)보다 높은 2.7% 내외 예상됐다. 상반기까지 금년 수준에 머물겠으나 하반기에는 목표 중심치를 상회하는 3.3%에 이를 전망이다.
종합평가
우리 경제는 올해 2/4분기 이후 경기가 상승하기 시작해 4/4분기에는 GDP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4%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같은 성장세가 200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계절조정 전기대비 분기 성장률이 올해 2/4분기 1.2%로 높아진 이래 2006년 중에도 1% 이상(연율 4?5%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기저효과 등으로 2006년 상반기 5%대에서 하반기에는 4%대 후반으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경기상황을 부문별로 보면 내년에는 민간소비 회복으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내?외수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올해의 2.3%p에서 내년에는 3.8%p로 높아지는 반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6%p에서 1.3%p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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