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수익성·영업력 최상위…올해 공격적 주택사업 예정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광주지역 중소 건설사로 출발한 호반건설이 최근 업계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시공능력평가 15위인 호반건설은 중견 건설사지만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영업력 등에서 업권 내 최상위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호반건설은 해마다 토목건설업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77위에서 2010년 62위 → 2011년 49위→ 2012년 32위→ 2013년 24위 → 2014년 15위를 기록했다.2009년 301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9585억원으로 끌어올리면서 4년 사이 몸집을 3배나 키웠다.호반건설은 오너인 김상열 회장이 2010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선언, 진두지휘하면서 재무건전성도 높였다. 2010년 71.8%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6.0%로 낮아진 상태다. 대형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이 20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대한주택보증이 주택 건설실적, 시공능력 순위, 재무상태 등을 감안해 매기는 건설사 신용등급에서도 호반건설은 최고 등급인 AAA등급이다. 부실 우려가 적다보니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하게 되면 금융권에서 서로 돈을 대겠다고 줄을 설 정도다.이 같은 호반건설의 성장세는 대해 주택 경기 침체로 다른 건설사들이 해외 토목, 플랜트 사업에 진출하며 외형을 키워온 사이 주택에 집중한 것이 비결로 꼽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