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견건설사가 뜬다] ② '관급공사' 최강자 계룡건설, 해외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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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견건설사가 뜬다] ② '관급공사' 최강자 계룡건설, 해외 시장 공략 박차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5.01.1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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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건설사 제치고 공공수주 부문 1위 차지...사회 환원 사업도 활발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사진= 계룡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1970년 대전에서 설립된 계룡건설은 창립 이래 중부권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21위를 차지한 계룡건설은 상위 10대 건설사를 모두 제치고 공공수주액으로만 8492억원을 기록,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시공순위 역시 2013년 23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계룡건설이 공공수주 1위를 달성한 데는 관급공사에서의 특화된 기술력이 꼽힌다.지난해 7월 계룡건설은 기술형 입찰로 진행된 턴키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 공사 수주를 따냈다.기술형 입찰 수주 경쟁에 뛰어든 건설사들의 기술력 등을 평가한 결과 계룡건설은 91점을 획득, 가장 높은 점수를 따내 수주에 성공했다. 차점을 기록한 곳은 86,21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이었다.계룡건설은 설계심의 부문에서도 89.47점을 받아 82.12점으로 역시 차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룡건설은 873억100만원에 이 공사를 낙찰받았다.지난해 계룡건설은 대전 노은3지구 B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EBS디지털 통합사옥 건립공사에 이어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 공사 기술형 입찰 경쟁에서도 1위를 기록, 기술형 입찰 수주 경쟁에 있어서 3번 연속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계룡건설은 공공수주 1위를 달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인 공공사업부에서 발주한 약 353억 규모의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의 계약을 체결했고, 네팔 수력발전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궁극적으로 계룡건설은 국내에서 축적된 공사실적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확대해 해외 토목공사와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및 기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주택 사업 부문에서는 리슈빌 브랜드 아파트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지난 해 계룡건설은 부산 센텀리슈빌, 세종시 2-2생활권 메이저시티, 충주 연수 리슈빌 등지에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되는 등 우수한 분양 실적을 기록했다.이 기세를 이어 지난달 30일 계룡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세종시 새롬동 행복도시 2-2생활권 M2블록 아파트 5공구 건설공사를 1098억원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계룡건설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이인구 명예회장은 계룡장학재단을 설립,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 메년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이인구 명예회장은 지난 6일에도 계룡장학재단에 본인의 사재 1억원을 기부했다.계룡건설은 계룡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은 물론이고 문화, 역사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지원에 나서 사회를 살찌우는데 이바지하고 있다.이로 인해 이 명예회장은 지난 1996년 이래 20년 가까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발표된 ‘대전지역 파워리더’ 설문 조사에서 경제계 파워리더 2인에 선정되는 등 여전히 중부권에서 손꼽히는 경제게 거물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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