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7개구 선정에 15개구…우선 4개구 뽑는데 19개구 신청
시교육청 27일 발표 앞두고 23일 PT발표 및 면접시험 초 ‘긴장’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서울형혁신교육지구와 서울형우선교육지구 사업에 서울 일선 자치구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접수했다.20일 서울시와 시교육청,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공모한 구는 강북 관악 구로 금천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서대문 성동 성북 양천 영등포 은평 중구 등 15개 구가 신청했다.시교육청 27일 발표 앞두고 23일 PT발표 및 면접시험 초 ‘긴장’
순수 서울시 사업인 서울형우선교육지구에는 19개 구청이 대거 신청했다. 비교적 교육여건이 좋고 혁신에 민감한 강남구와 서초구는 두 군데 다 빠졌다. 송파구는 우선교육지구에만 신청했다. 도봉구와 성북, 금천구는 혁신교육지구에만 총력을 쏟겠다는 전략인 것 같다.
마포구는 혁신과 우선 두 교육지구 모두 빠졌다. 이에 대해 마포구 관계자는 “작년에 신청을 해서 떨어졌다”며 “서부교육지원청 관할에 재정자립도 9위인 마포구가 은평구, 서대문구 보다 교육 여건이 좋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혁신교육지구는 매칭사업으로 7개구를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에서 매년 각각 7억5000만원씩 2년간 교육예산을 지원한다. 자치구 5억원 등 연간 20억원, 4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교육지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4개구를 선정해 매년 3억원씩 2년간 지원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시절에 추진돼 시범으로 구로구와 금천구가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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