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11억원 투입, 10여개 사업 추진…양육부담 완화 및 출산율 향상 기여
[매일일보 최성배 기자] 장성군이 극심한 저출산 시대를 맞아 아이낳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는 각종 출산장려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비 약 11억원을 투입해 양육부담 완화 및 출산율 향상 도모를 위한 10여개의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신생아 출산일을 기준으로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에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한다.
이에 ▲1자녀 120만원 ▲2자녀 240만원 ▲3자녀 이상 36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 신생아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물 관리부터 신생아 목욕, 방청소, 밥상차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득기준 65%이하 가정에는 국비를 지원하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정은 군비를 투입해 건강관리사를 지원한다.아울러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6가지의 보충식품패키지 중 해당 식품을 월 2회 가정으로 배달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전개,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의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나선다.
난임(불임)부부에게도 희망을 전달한다.군은 출산을 원하는 저소득층 가정에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등 고액 시술비 일부를 지원한다.이밖에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와 임산부 산전산후 건강관리,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축령산 숲태교 교실 운영,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의 문제에 대처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로 건강한 가정 육성과 출산율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출산장려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 보건소(☎061-390-836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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