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회의 열고 선발대 현지 급파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정부는 27일 강진이 발생해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네팔에 긴급구호를 위한 선발대를 현지로 급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오영주 개발협력국장 주재하에 국가안전처,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부처 과장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긴급구호대 파견 문제를 논의했다.5명 규모로 알려진 선발대 파견은 본대 파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사실상 큰 틀에서 긴급구호대 파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선발대와는 별개로 이날 오전 외교부 직원 1명을 네팔로 보내 사전 현지조사를 하게 했다.정부는 이날 오후 3시께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긴급구호대 파견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과 파견시 시기·규모 등에 대해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는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비롯한 해외긴급구호 제공 여부는 물론 구호 내용 및 규모를 결정하게 돼 있다.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 위원장은 외교부장관이며, 위원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공무원, 관련 법인·단체의 장,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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