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순천시가 올해 9월 5일부터 8일까지 순천만정원에서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국가정원 1호 순천만정원과 도시 텃밭의 조화로운 연출, 도시와 농촌이 교감하는 순천형 도시농업 모델 제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하는 치유와 힐링 박람회로 만들 계획이다.
주제관, 전시 홍보관, 경진대회 등
박람회 주제관은 도시 농업의 역사, 한국의 도시농업을 주제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 구성과 실생활 작물재배 정보 교류, 미니 텃밭 정원으로 휴게공간을 연출한다.
전시․홍보관은 자매결연도시, 도시농업 우수도시 지자체관과 도시농업 관련 업체 상품을 전시하는 기업체관, 농업기술센터관, 순천지역의 농특산물 판매하는 로컬푸드관, 힐링 원예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텃밭 전시는 유럽형 텃밭정원, 남도 전통 텃밭, 한평텃밭, 수생식물화분, 벼 상자텃밭, 장난감․재활용 텃밭 6개 유형이다.
또, 원예작물을 이용한 실내공간 구성 및 녹색정원 확대를 위한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전국 한 평 텃밭 경진대회도 열린다.
힐링 텃밭 전시 체험 행사
힐링텃밭 전시 체험 행사는 순천만정원 화훼 육묘장에 텃밭전시와 체험, 과수원, 휴게공간 등 소규모 도시농업 공원으로 조성된다.
힐링 텃밭에서는 모종 심어가기, 텃밭에서 쌈 채소를 수확하여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으며 텃밭 수확물을 이용한 행복한 식탁 사진 평가 후 시상하는 텃밭 채소가 있는 웰빙밥상 콘테스트, 율무팔찌와 개떡 만들기 등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착한 먹거리 체험관
착한 먹거리 체험관에서는 시민과 관람객 누구나 참여하는 텃밭 요리 경연대회와 텃밭 작물을 이용한 요리전시, 착한 먹거리 체험 등이 진행된다.
착한 먹거리 체험에서는 우리가 먹는 식생활의 진단 및 착한 먹거리 체험, 두부만들기, 콩나물 기르기, 두부쿠키, 배 깍두기, 전통밭빙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학술 행사 등 공연
문화학술 행사로는 도시농업 연구회 추계 학술포럼, 전문가 초청 도시농부 시민강좌, 도시농업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힐링팜콘서트, 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 아고라 순천 공연 등도 열린다.
아이들이 행복한 키즈존에서는 곤충과의 친근감을 제공하기 위한 곤충체험, 놀이 공간에서는 흙과 함께하는 놀이터 운영, 구슬치기, 까치집 만들기, 두꺼비 집 만들기 등을 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연으로는 인형극, 마술, 코스프레, 캐릭터, 키다리 삐에로, 버블쇼 등 문화공연도 열린다.
도시농업박람회 개막행사는 오는 9월 5일 사전기념행사, 테이프커팅, 텃밭나눔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왜 도시농업인가?
급격한 도시화와 노령화에 따른 도시 농업에 관한 관심이 증대하고 실내 공기오염 증가, 콘크리트 회색도시 녹색공간 부족으로 식물로, 농업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도시 농업이 부각되고 있다.
도시농업의 정의는 법 개념으로 보면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행위이다.
우리나라 도시농업은 소득증가 개념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도시텃밭을 확대하고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가꾸는 텃밭정원으로 확산하는 추세이다.
도시농업의 역할은 자연과 환경, 교육, 공동체 회복, 건강과 치유, 로컬푸드 운동, 자원의 순환을 통해 도시민에게는 건전한 소비를 농촌에는 친환경 농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해 도시농업 담당을 신설하고 도시농업 육성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시범 사업으로 도시텃밭 7개소 조성, 체험학습원 1개소, 학교텃밭 3개소를 조성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도시농업 이행 확산기로 유형별 텃밭 및 체험농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 개최로 도시농업 붐 조성과 도시 농업 연구회 활성화로 시민 자율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정착기로 권역별 1텃밭 실현,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공원 운영, 시민주도 도시농업 정착으로 전국 제1의 친환경 도시농업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