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순천시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삶의 터전인 신대지구에서 마을지기를 비롯 이장단협의회, 상가번영회 회원들과 함께 주민들이 추진하는 마을 인프라 확충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 화사한 ‘제라늄 동산’ 및 ‘봄꽃 정원’ 주민들에게 인기!
신대마을 ‘봄꽃 정원’은 지난 3월말 공한지로 방치되어 있는 의료부지 7천㎡에 신대마을 아파트 마을지기 및 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여하여 초화류 등 15종, 13,000본으로 조성했다.
당초, 외국인 의료부지는 공한지로 방치되어 대형차량과 중장비 주차로 소음 및 먼지가 자주 발생하여 민원이 수시로 제기됐으나 이번 봄꽃정원 조성으로 민원이 자연스레 해결됐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마을지기 및 주민 50여명이 참여하여 신대의료부지 1,000㎡에 제라늄 2,000 본을 추가 식재하여 ‘제라늄 동산’을 만들었다.
마을 주민 합의로 조성된 ‘제라늄 동산’은 신대지구를 7월에서 10월 말까지 화사한 가을꽃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 뚜벅뚜벅 걷는 힐링 공간, ‘편백숲 길’과 ‘생태회랑 길’
상삼교차로에서 복성고 입구 간 폐철도부지 544m에 조성된 ‘편백숲 길’은 사색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오솔길 형태로 조성되어 아침‧저녁 운동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신대지구 외각 6km로 조성된 ‘생태회랑 길’은 뚜벅뚜벅 걷기 시작하여 2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어 신대지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해룡면과 주민들은 생태회랑을 중심으로 생태회랑걷기 및 마을주민 소통을 위한 화합행사를 10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 해충포획기 설치, 유용미생물 수시 방류, 잡초 제거로 깨끗한 마을 인프라 조성
신대지구에는 모기 및 해충을 유인하여 강력하게 퇴치하는 해충포획기 26대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여 여름철 질병없는 마을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신대 하천에 유충퇴치, 악취제거, 정화작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유용미생물과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공원 및 도로변 잡초제거를 실시하여 청결한 신대마을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장일종 해룡면장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신대지구에 민‧관이 서로 어우러지는 공존과 화합의 시책으로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삶의 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대지구는 2.9㎢에 17,3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고 있는 명품마을로 성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