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특별기획] SK텔레콤, 5G 네트워크 선도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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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특별기획] SK텔레콤, 5G 네트워크 선도 청사진 제시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5.06.2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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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초저지연·보안에 중점…글로벌 리더와 첨단기술도 공유
▲ SK텔레콤은 지난 4월 28일 HP, 에릭슨,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 업계 선도 사업자들을 서울 을지로 본사로 초청해 ‘5G 시대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최진성(왼쪽)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행사 직전 5G 로봇 코너에서 콘셉트형 로봇을 통해 초저지연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SK텔레콤이 다가올 5세대(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속도 △낮은 지연시간 △보안이 자리하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5G 핵심기술을 통해 ‘밀리미터 파’ 대역에서 7.55Gbps의 세계 최고 속도를 시연했다.
5G는 이론상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100배 빠른 최대 100Gbps, 체감 1Gbps의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7.5Gbps의 속도는 지난 2011년 7월 LTE 서비스 시작 당시의 75Mbps에서 100배 이상 빨라진 것이다.이런 속도가 실제로 구현되면, 5G 무선은 다른 모든 통신 서비스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선이 사라지고 모든 기기가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통신의 종결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었던 초고해상도·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무선 영상 서비스가 일반화될 수 있고, 입체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홀로그램이나 무안경방식 3D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해진다.SK텔레콤은 ‘낮은 지연 시간’에도 중점을 두고 5G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MWC, 월드 정보기술(IT)쇼 등 올해 열린 국제 행사의 SK텔레콤 부스에서는 사람과 센서가 연결된 로봇이 전시됐다.이 로봇은 옆에 사람이 움직이는 즉시 똑같은 자세로 움직여 5G의 낮은 지연 속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처럼 5G에서는 빠른 속도만큼이나 ‘낮은 지연시간’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5G에서는 현재 LTE보다 10분의1~20분의1 수준으로 지연시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낮은 지연시간은 사물인터넷(IoT)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IoT는 크게 2종류로 대중화용 IoT와 특수목적용 IoT가 있다.그중에서도 특수 목적용 IoT는 무인 자동차, 열차 자동 제어 등 안전과 같은 특수 목적이 부여돼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예를 들어 앞 차량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서 즉시 멈춰야 하는 무인 자동차나 열차가 지연 시간으로 인해 늦게 제동이 된다면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현재 LTE의 지연 시간은 20밀리세컨드 정도. SK텔레콤은 5G에서 1밀리세컨드라는 ‘낮은 지연시간’을 구현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편 SK텔레콤은 보안에 중점을 둔 양자보안통신기술도 개발 중이다. ‘양자암호통신기술’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통신 보안 기술로 소인수 분해 기반의 현 암호체계와 달리 양자역학적 원리를 활용해 전송중인 데이터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양자암호통신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방·행정 등 주요 정보가 오가는 국가기간망 보안 △금융 및 개인 신용 정보가 오가는 금융망 보안 △각종 개인 정보가 오가는 의료망 보안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게 된다. SK텔레콤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범 장비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양자보안통신 기술은 5G가 본격 상용화될 2020년 이후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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