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공모전 실시 등 자사 제품 경쟁력 제고와 고객 소통 앞장 서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제과가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디자인 전략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롯데제과는 디자인 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젊은이들 가운데 우정의 메신저로 알려진 ‘빼빼로’를 주제로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을 통해 주소비층과 소통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한 달의 짧은 기간임에도 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출품작은 총 204점에 달하고, 출품팀도 136개팀에 이를 정도여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세계적으로 제과회사가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롯데제과가 디자인 공모전을 열게 된 또 다른 배경은 디자인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동시에 고객으로 하여금 제품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함께 만드는 제품이라는 의미를 표출하기 위함인 것.디자인은 과자 시장에서도 경쟁력 제고에 핵심 영역이 됐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여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우수 디자인은 필수 요소가 된 것.실제 롯데제과가 추진해 온 디자인 경영의 결과는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껌 포장 디자인으로 세계 3대 어워드 중에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