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경고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계속된 가뭄 및 수온상승으로인한 조류 발생 환경요건이 갖추어짐에 따라 지난 11일 공지천 인공섬 앞 지점, 16일 춘천하수처리장방류구 앞 두곳을 관측 한 결과 조류 발생 여건이 조성되어 의암호내로의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3년~‘15년 의암호 남조류 초기발생 특성 연구 결과 조류 대량 증식원인으로 질소/인 비율 50:1 이하, 수온 20℃ 이상 초과일수 20일, 그리고 소양댐 방류량 감소가 주요인자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계절별 조류의 천이는 규조류‣녹조류‣남조류‣규조류의 생활사를 보이는데, 의암호는 남조류 발생전 징후로 녹조류인 Pandorina의 대발생이 선행됐다며, 이번 측정은 “지난 11일 공지천 인공섬 앞 지점에서 Pandorina 66,880 cell/ml, 클로로필-a 농도 225 mg/m3가 관찰되었고, 16일 춘천하수처리장방류구 앞 지점에서 유해남조류인 Microcystis 1,500 cell/ml 확인됨에 따라 남조류 발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한 의암호에서 남조류의 발생 요건이 충족되었으며 의암호 전역으로 확산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관계 기관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측정 결과에 따른 조류경보발령기준이 있다며, 선제적 대응을 검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확산에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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