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특별기획] LG,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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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특별기획] LG,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 속도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5.06.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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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특허 5만2000건 개방
▲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4월16일 LG화학으로부터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받아 2차전지 핵심소재 개발에 성공한 협력회사 세일하이텍 대표로부터 협력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 제공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LG가 5만2000여건의 특허 개방으로 중소·벤처기업과의 창조적 상생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은 지난 4월 청주시 소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충북 지역의 LG 협력회사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창조경제 활성화 추진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생산혁신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현장경영의 일환이다.이에 맞춰 LG는 중소·벤처기업 대상으로 회사가 보유한 2만5000여건의 특허를 혁신센터 내 온라인 전용창구인 ‘특허 등 지식재산(IP) 서포트존’을 통해 추가 개방했다.지난 2월 혁신센터 출범 시 개방한 특허 2만 7천여건을 더하면 무상으로 제공되는 5천2백여건을 포함해 총 5만2천여건의 특허를 개방한 것이다.구 회장은 “혁신은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성과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강조했다.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하여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LG는 또 센터에 ‘생산기술 서포트존’을 설치해 중소·벤처기업이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수천 만원에서 수억 원대 가격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가 생산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운영중인 ‘제조기술대학’의 체계적인 교육도 중소기업 직원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충북 혁신센터는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서 LG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한다.LG는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화학, LG하우시스 등 관련 산업분야 LG 계열사의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결합한 ‘시너지’로 충북을 K-뷰티와 K-바이오, 제로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충북 혁신센터는 IP 중심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또한 충북혁신센터의 IP 서포트존은 공개된 특허 DB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특허를 이용하고 △보유 기술의 특허를 권리화 또는 수익화 하거나 △특허 분쟁 발생시 협상이나 소송 자문 등 특허 이슈에 대한 효과적이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충북 지역의 유망 벤처기업의 육성과 창업 활성화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LG, 충청북도,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과 공동으로 △바이오 전용펀드 100억원 △미래성장 펀드 300억원 △창조금융 펀드 150억원 △동반성장 펀드 450억원 △혁신기업 펀드 500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을 지원한다.또 경력 단절 여성 등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액티브 우먼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돕고,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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