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두산은 각 계열사가 나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보다 다각적인 상생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협력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업부문장이 동반성장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그간 최고경영진 위주로 진행되던 동반성장 활동에 보다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부문장들의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진이 직접 점검을 하고, 최고경영진이 협력사를 다시 방문해 개선된 사항을 확인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성과공유제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 실시하는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1008억원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2·3차 협력사 확대 지원하고, 상생결제시스템 활성화, 경쟁력 강화지원 등 2·3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협력사 대표와 손동연 사장 등이 참석하는 ‘협력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의 날 행사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모기업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가 품질, 납기, 가격 등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9개의 실행모듈을 갖춘 협력사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기술본부 내 전담 파트를 신설해 협력사 기술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한편 그룹차원으로는 경남시와 함께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해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한지 10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의 72건의 시제품을 무상으로 만들어주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창업기업에 180건이 넘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33개의 중소·벤처 기업에게 49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고 10건의 판로도 개척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