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경영방침을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로 정하고 이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만드는 고객성공’에 역량을 쏟고 있다.
올초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구매협력사를 대상으로 신년인사회를 연 현대제철은 동반성장의 기틀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을 다짐했다.
우유철 부회장은 “2014년은 일관제철 체제를 완성한 후 합병시너지를 이룬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15년에는 현대제철과 함께 하는 협력사의 성공을 돕고 이를 통해 현대제철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현대제철과 협력사 모두가 전문성, 품질, 기술력 등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2011년 70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협약 선포식을 실시한 이래로 2013년 87개사, 2014년 93개사 등으로 동반성장 협력 파트너를 확대해왔다.
이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환경개선, 기술 및 교육 훈련, 금융지원, 온라인 인력 채용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담 조직인 사회적책임(CSR) 추진팀을 운영하면서 2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원을 점차 늘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사와 장기적 경쟁력 향상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소통과 협력의 경영은 해외 바이어에게로도 확대되고 있다. 매년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국내 철강 업계 상황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사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