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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창성 기자]KT가 새로운 인재 양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스펙보다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평가방식 확산을 KT가 주도하고 있는 것.대표적인 것이 지난 2012년 도입한 ‘달인채용’ 이라는 채용 제도다. 이 채용 제도는 마케팅(광고), 소프트웨어(SW)개발, 보안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또는 경험이 많은지 여부가 선발 기준이다.또 KT는 이름·학벌·연락처 외 어떤 스펙도 적지 않고 오디션 참가자의 의지와 열정만 보는 ‘스타오디션’ 채용도 시행하며 진짜 인재 찾기는 물론 구직자들의 숨은 열정을 북돋고 있다.특히 황창규 회장은 이 같이 선발된 인재들에게 회사의 ‘현장중시경영’에 맞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 이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신입사원은 2주간 마케팅·네트워크 분야의 순환 실습교육을 받은 뒤 6주에 걸쳐 현장을 뛰며 직접 고객을 상대하게 된다.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 욕구를 파고들 수 있는 마케팅 기법도 함께 배운다.여기에 황 회장은 경기도와 협력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의 확산 거점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벤처 창업을 지원해 고용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KT는 미래형 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협력사 대상 기술교육 지원도 적극 나서고 있다.KT는 지난 2013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과 KT 협력사 임직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선 이론교육과 실무교육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지원에 들어갔다.KT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청강대와 KT 협력사 무선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년째 중소협력사 기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