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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40여분 동안 불꽃 드라마쇼가 펼쳐진다.29일 오후 9시,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2번 출구 인근에 설치된 송도세계문화 축제 특별행사장에서 불꽃 드라마쇼가 열린다.송도세계문화축제는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행사로 “맥주, 문화를 만나다”주제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통칭 송도맥주축제로 불린다.행사에는 구준엽, 시나위, 이용, 박완규, 백영규, 신촌블루스, 킹스턴루디스카 등 500여 뮤지션과 출연자들의 라이브 무대가 매일 열린다.이와 함께 전세계 맥주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불꽃 드라마쇼는 송도세계문화축제의 토요일 특별행사로 기획됐다. 쇼의 제목은 ‘화희낙락(火戲樂樂)’.이다.‘화희’는 조선시대 불꽃을 이용한 공연의 명칭을 뜻한다. 쇼는 화산대에서 쏘아 올렸던 한국 전통불꽃연희를 모티브로 음악, 조명, 음향효과, 공간연출을 하늘과 땅 위 복합무대에서 선 보인다.불꽃 드라마쇼의 시작은 ‘소리’와 불꽃으로 연다. 잠자고 있던 화산대와 그 곳에 머물던 광대들이 깨어나며 불꽃을 피우는 것. 이후 관객들은 화산대를 중심으로 불꽃을 하늘로 올리기 위한 과정을 보게 되고,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비행하게 된다.이날 행사에서는 불꽃 드라마쇼 이외에도 그룹 동물원 출신의 김창기 밴드, 강상준 등의 콘서트와 거리극 등이 함께 펼쳐진다.송도세계문화축제 관계자는“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화려한 불꽃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이 다가오는 송도국제도시의 밤 하늘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