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 달간 5개 초등학교 대상 순회 교육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11월 한 달간 어린이 장애체험 교실을 운영한다.구로구는 관내 어린이들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찾아가는 어린이 장애체험 교실’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다음 달 한 달간 관내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대상 학교는 고산, 오류남, 고척, 미래, 세곡초등학교다.장애인 인식 개선에 초점을 둔 교육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론과 장애체험수업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 김종원 자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한 학교당 최대 5회의 방문 수업을 실시한다.어린이들은 손과 발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만나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징검다리를 함께 건넌다는 내용의 동화를 들으며 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동요를 통한 수화와 점자도 배우며, 시각 장애인 체험도 해본다.구로구는 장애체험교육 이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달 13일 안양천로 545 개봉2빗물펌프장 4층에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해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를 개관했으며,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원스톱클린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연2회 장애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에도 힘쓰고 있다.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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