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내 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 취항…중대형 항공기 확보
제주항공, 한류스타 김수현 앞세워 아시아권 브랜드 인지도 상승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저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 국내 LCC 5곳은 대형항공사와 외국항공사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항공시장 선점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코스피(KOSPI) 상장에 성공한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총 24편의 국제선 노선에 대한 전 국가별 언어로 온라인 페이지를 운영하며 해외 관광객 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다.제주항공은 현재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까지 총 7개 국어의 페이지를 갖췄다. 여기에 올해 초, 한류스타 김수현을 홍보모델로 선정하며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김수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실제로 제주항공은 취항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등을 가늠할 수 있는 국내외를 합친 온라인 직접판매 비중이 27.2%를 기록하던 지난 2013년과 달리 올해 41.5%로 14.3%p 증가했다. 얼마 전에는 김수현이 등장하는 TV광고를 국내 LCC 최초로 선보이는 등 ‘넘버원 LCC’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다음달 국내 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의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는 진에어는 중국과 일본, 괌, 홍콩 등에 한정된 국내 LCC의 국제노선과 달리 첫 주자로 장거리 노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진에어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LCC중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1호기를 도입했으며 현재 B777-200ER 2대, B737-800 16대로 총 18대의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연말까지 B777-200ER 1대를 추가 도입해 총 19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방침이다.제주항공, 한류스타 김수현 앞세워 아시아권 브랜드 인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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