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특별기획 ④ 글로벌 코리아 ICT ‘적신호’] 정부 주도 산·학·연 투자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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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특별기획 ④ 글로벌 코리아 ICT ‘적신호’] 정부 주도 산·학·연 투자 확대 필요
이근우 기자
승인 2015.12.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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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으로 미래 성장 시너지 기대…업계 선순환 구조 이뤄야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발전을 위해 정부 주도의 투자 지원 확대는 물론 산·학·연이 함께 협동해, 업계 상생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에 정부가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두고,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며, 국내 기업은 물론 대학들과 함께 다방면으로 미래 성장 시너지를 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예산이 △달 탐사(200억원)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개발(150억원) △ICT 융합 인더스트리 4.0S(67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개발(20억원) 등 모두 14조417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래부의 창조경제, 과학기술 및 ICT 관련 주요 사업 예산들 대부분이 정부안으로 인정되거나 국회에서 추가로 증액돼, 내년도 역동적 창조경제 구현, 미래성장동력 발굴, K-ICT 경쟁력 강화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창조경제혁신센터는 모두 18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별로 특화산업을 선정하고 정부 주도로 대기업이 앞장서 중소·벤처·스타트업 등의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삼성은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모바일기기, 오디오·비디오, 통신·네트워크, 가전, 반도체 분야 등 2만7000건의 등록 특허를 국내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했다.LG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온라인 전용창구 ‘지적재산권(IP) 서포트존’을 통해 중소·벤처가 신사업 개발에 필요한 특허들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공유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상생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센터와는 별개로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부터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기에 걸쳐 모두 34개팀(1기 10팀, 2기 13팀, 3기 11팀)에게 초기 사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사업 개발, 펀딩, 해외진출 등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KT는 중소협력사, 동반성장위원회가 함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추진에 대한 의지를 대외에 선언하고, 동반성장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또 K-챔프 보증펀드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게임,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중소 협력사가 총 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보증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네트워크론 서비스 제공 기관도 3개사로 확대했다.이외에도 대학, 연구기관도 연계돼 있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ICT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을 확대 시행하는 등 청년들이 대학 교육과 더불어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중소기업중앙회와 ICT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기술이전,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IITP)는 아이티노매즈, 엑시엄정보시스템, 엔키아, 웨어밸리, 씨에스리컨설팅 등과 중소·중견기업의 ICT 및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육성지원을 위한 ‘탑싯’ 활용·확산 MOU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