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실크로드 경주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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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실크로드 경주엑스포’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5.12.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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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UNWTO 공동 국제문화포럼 개최…북한 참여 유도
지난 8월 21일부터 59일간 경주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폐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장면.  
[매일일보] 다양한 성과를 올리며 지난 8월부터 시작해 5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이제는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숫자로 말해주듯 지난 행사에는 47개국 1만 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했으며, 145만명이 관람하는 등 '실크로드'를 테마로 동서양 문화가 하나로 접목되는 문화박람회 였다.경북도는 엑스포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경주문화엑스포의 정체성을 인정받고 국가 브랜드 가치와 국격을 향상시킨 값진 기회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경북도와 UNWTO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6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에’ 실크로드 선상의 30~40여개 국가의 정부인사, 문화‧예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여하는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도 개최된다.실크로드권 30~40여개국 정부·지방정부 인사, 문화·예술인 등이 대거 참여하고, 포럼 개최 기간에는 대학생문화축전, 공연·전시 등 문화교류행사도 연계해 열리게 된다.내년에 열리는 포럼이 주목받는 데에는 지난 폐막식에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이 실크로드 사업에 대해 공감하며, 실크로드 사업에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고 문화를 통한 북한과의 소통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피력했기 때문이다.이밖에도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은 앞으로 실크로드에 관한 교육과 연구, 학문・문화 교류, 대학생 연합 국제자원봉사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 미래와 창조,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특히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성해 세계 평화와 인류문명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경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여해 중앙정부와 지방의 정책 융합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추진한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들은 실크로드 선상의 다양한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융성의 길을 열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문화가 유라시아로 뻗어나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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