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과는 40년 지기 친구…동갑출마설 언론 통해 나온 말”
[매일일보] 류성걸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은 18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동구갑에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 출마설과 관련 입장을 내놨다.류 위원장은 이날 “정 장관은 현직 장관이고, 내년 선거를 주관하는 주무 장관”이란 말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정 장관과는 40년이 넘는 친구 사이로 동갑에 출마하겠다는 말은 듣지 못 했다. 언론을 통해 나온 말”이라고 경계하는 눈치였다.그러면서 그는 앞서 조원진 의원이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밝힌 청와대와 교감하고 대구로 내려온 인사가 5명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박심 관련 발언과 이를 이용하는 출마자는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며 “본인 입에서 (박심)나온다면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최종적으로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류 위원장은 “초선으로 국회의원 생활을 해 보니 선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다른 지역은 재선, 삼선해서 당의 중요직을 맏고 있는데 우리는 선수에 밀리고, 그래서 초선 물갈이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어 그는 “대구는 산업구조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큰 그림이 없다”며 “대구 경제는 구조적인 문제로 제조업 기반과 서비스기반은 어떻게 가야할지 세부사항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했다.그는 또 “지역구를 위해 16개사업에 3500여억원을 본인의 힘으로 가져왔다”면서 “그중 동대구벤쳐벨리는 제 트레이드마크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사)아시아포럼21은 지역의 언론단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2년8월부터 매회 주제를 달리해 중앙정부 및 뉴스메이커 인물을 초청, 국정 분야별 현안과 쟁점에 대해 심층 토론하고 지역 현안 및 여론을 쟁점화해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릴레이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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