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김유정 역사 복원, 공원 조성, 폐열차 북카페 운영, 조형물 설치 내년 2월 1일 개방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시는 옛 김유정 역사 명소화 사업 1단계로 옛 무궁화호 열차 리모델링 공사가 최근 완료된 데 따라 운영 인력을 확보, 내년 2월 1일 개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옛 경춘선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옛 경춘선을 달리던 무궁화호 열 2량과 기관차 1량을 지난 2011년 구매, 김유정 역사 내 설치를 추진했다.옛 김유정 역사 복원, 공원 조성, 폐열차 북카페 운영, 조형물 설치 등이 주 내용이다.1차로 폐열차 내부를 북카페로 꾸미고 옛 간이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 설치 작업이 이뤄졌다.이름은 유정북카페이며, 북카페에는 강원도 출신 문인 작품 2천여권이 비치되고, 운영 인력을 배치해 관광안내소 기능도 하게 된다.내년에는 5억원을 들여 2단계로 역사 복원과 공원 조성사업이 이뤄지고, 플랫폼에는 간이역 역장 모습의 조형물이 설치돼 기념촬영을 할 수 있고 벤치 등의 쉼터도 조성된다.한편 옛 김유정역은 1939년 경춘선 개통 때부터 신남역으로 있어오다 2004년 국내 역으로는 처음으로 사람 이름으로 역명이 바뀌었고, 경춘선의 추억과 낭만이 어린 간이역으로 수많은 영화, 드라마가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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