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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KEB하나은행과 통일부는 서울 종로구 소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미래행복통장 1호 가입자 기념행사’를 28일 개최했다.미래행복통장은 지난 5월 KEB하나은행과 통일부가 체결한 ‘탈북민 자산형성지원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근로소득 중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하여 탈북민의 정착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미래행복통장 사업은 올해 11부터 가입을 시작하여 현재 총 10명이 가입 신청했다.또한 미래행복통장은 2014년 11월 29일 이후 입국하여 거주지 보호 기간 내에 있는 탈북민 중 거주지 전입 6개월 후, 3개월 이상 취업 중인 근로소득자(고용보험 가입자)인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 근로소득의 30% 범위 내에서 매월 50만원까지 최대 4년간 저축하여 만기 수급할 경우 본인 적립금과 정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매월 50만원 저축시 4년간 최대 약 5천만원의 정착 자산 마련이 가능하며 적립된 정부 지원금은 주택구입, 임대, 교육, 창업 등 승인 받은 용도에 한하여 사용 가능하다.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미래행복통장 제도는 탈북민이 우리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며 “탈북민들이 조기 취업과 장기 근속을 통해 자산 형성을 이루고, 창업, 교육 등을 통해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함영주 은행장은 “통일부와 KEB하나은행이 함께하는 ‘미래행복통장’ 사업은 탈북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근로와 복지 그리고 금융상품을 결합한 맞춤형 선진 복지 정책이다”며 “ 앞으로 많은 탈북자들이 ‘미래행복통장’을 가입하고 금융자산을 형성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우리사회에 정착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