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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최동용 춘천시장은 다가오는 2016년에는 가족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밝혔다. 최 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시정성과와 내년도 시정방향을 발표했다.최시장은 “지난 해에는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장기간 불황에 빠지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잘 이겨낸 덕분에 우리시 인구가 개청이래 처음으로 28만명을 넘어서 광역도시로 향한 기틀이 잡혔고 헬로키티 아일랜드나 유니버스 에듀케이션과 같은 기업과 투자유치 등을 통해 우리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사회복지봉사단, 1사1교 장학지원사업, 스마일 콜택시 도입, 봄내장학 재단 설립, 어르신 일자리 센터 개소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 했다.최시장은 “부단히 노력하는 자에게만 문은 열린다”며 오는 “한 해에도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저를 비롯한 1,400여 공직자 모두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지난해에 우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을 바탕으로 새해 우리시가 추진해 나아갈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천명 했다.첫째, “우리시만의 매력을 살린 머물다 가는 가족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며, 소양 스카이워크를 비롯하여 어린이 글램핑장과 토이스튜디오, 장난감 도서관, 김유정문학마을 명소화 사업, 강촌 출렁다리 주변 캠핑장 조성 사업 그리고 물놀이 시설인 (구)캠프페이지 평화메모리얼 전망대 조성사업의 준공을 시작으로 헬로키티 아일랜드 등과 같이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둘째,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시정을 통해 계층 간 벽을 허무는 복지행정을 구현”하겠다며,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과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여 사회적 그물망에서 빠져나가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전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 셋째, “주민생활 안정과 골목 구석구석 생동감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며, 전통시장을 전통과 문화의 중심지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중소기업과 향토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넷째, “투자유치 등 미래를 대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서울~춘천간 교통정체 심화에 따른 해소책으로 제2경춘국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며,그동안 수차례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하여 국토교통부 등에 개설을 건의한 결과, 올해 정부예산에 기본조사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 기본조사용역과 타당성평가용역 그리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다섯째, “한·중 FTA로 인한 농업분야 개방과 쌀 소비감소 그리고 농업인구의 고령화 문제 등 농·축산업 분야가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여섯째,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심 곳곳에 공원녹지대를 조성하여 안락하고 쾌적한 도심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민선6기의 시정기조인 ‘위민·소통·배려’정책은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소외된 계층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존경하는 30만 춘천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이제 2016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올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어 올해의 마지막 날에 모두 환하게 웃으며 보람찬 한 해였다는 소회를 나눌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