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해결…지상 18층, 연면적 3만 6252㎡ 규모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성동구는 앞으로 민간 대형건축물에 공공기여를 통한 안심상가를 확보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는 최근 서울의 주요 거점지역으로 급부상되고 있는 성수동 일대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임대료상승으로 원주민이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한 것.성동구 안심상가 제1호점이 될 건축물은 지난 13일 성동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2018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상18층, 연면적 3만 6,252㎡의 대형건축물로, 대규모 개발에 대한 공공기여를 통해 영세상인과 건물주간 지역상생을 위한 안심상가 공간을(330㎡)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1970년대 이후 기계, 인쇄, 피혁 등 공업지역으로 발전해 온 성수동은 지하철 성수역 가로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 주변 영세한 공장들로 인해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그러나 최근 성수동은 뚝섬역과 성수역 주변으로 정보기술(IT)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빈 공장과 창고를 활용한 전시회, 패션쇼가 열리고 서울숲길 낡은 주택들이 사회적기업, 카페 등으로 탈바꿈 돼 요즘 흔히 말하는 뜨는 동네가 돼 가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