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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성동구가 서울시내의 주요 철새 도래지 중의 하나인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21일부터 2월 18일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철새관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야외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에 어린이들이 철새관찰을 통해 철새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돼 매년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철새관찰교실이 운영되는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은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지점부터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길이 3.3km, 약 60만㎡의 면적으로 억새 ․ 갈대 등의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 모래톱이 있어 해가 갈수록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들이 늘고 있다.철새관찰교실은 해설가와 함께 새의 종류와 철새의 이동방법, 먹이에 따른 부리의 모양과 철새관찰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학습한 후, 중랑천에서 고정된 망원경과 휴대용 쌍안경 등을 통해 철새를 직접 관찰하며 체험하는 시간으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