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동·금호동·성수동 추가 설치, 4개소로 늘어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성동구는 26일 영유아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장난감세상을 왕십리도선동, 금호동, 성수동에 추가로 개관했다. 이로써 성동구는 장난감세상이 1개소에서 4개소로, 아이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키즈카페도 3개소에서 1개소를 추가로 설치,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문화를 경험하고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부모에게는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시설 확충은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 있는 종교시설과 공간 무상사용 협약 체결 및 동 주민센터와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등 민관이 협력해 사회에 공헌하는 형태로 시설 공간을 확보했다. 구는 시설 신축비용 절감으로 장난감세상을 아이들이 서로의 꿈을 공유하며 나눌 수 있는 장소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왕십리장난감세상은 왕십리도선동에 위치한 왕십리교회의 유휴공간을 교회와 협약을 통해 10년 무상계약으로 공간을 지원받아 229㎡ 면적에 장난감세상을 조성했다. 이 지역은 대단지아파트가 입주 또는 입주예정지역으로 보육수요가 많아 주민들의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 또한 시설 내에 키즈존(실내놀이터)을 설치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금호장난감세상은 금호2-3가동 주민센터 내부에 있는 기존 금호키즈카페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설치했다.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동시에 장난감도 함께 빌려갈 수 있는 공간이 금호동에 생긴 것이다.성수장난감세상은 금호동과 마찬가지로 동 주민센터에 있는 어린이작은도서관에 블록을 빌려주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에게 도서관이 딱딱한 곳이 아닌 장난감이 있는 재미난 곳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또한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금호동에 추가로 설치된 키즈카페는 1,000세대가 넘는 래미안옥수리버젠아파트 단지 내 유휴 공간에 구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키즈카페를 만들었다.성동구는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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