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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 지역의 농산물이 의약품 원료, 기능성 소재로 상품화된다.5일 춘천시(시장 최동용)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4일자로 시가 힘을 쏟고 있는 6차산업 활성화사업을 올해 지역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6차 산업은 농특산물의 생산(1차), 가공(2차) 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재개발하거나 관광상품화(3차)하는 것으로 각 지역이 경쟁적으로 사업 폭을 넓혀 가고 있다.시가 신청한 사업은 ‘북한강 유역 6차산업 활성화 사업’으로 홍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첨단 바이오기술을 적용, 지역 농산물을 의약품 원료, 기능성 바이오 소재, 동결 건조식품, 비상식량 등으로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사업이다.제품 개발은 춘천바이오진흥원이 맡는다.이번 선도 사업 선정으로 국비 24억원이 지원되고 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비 포함 3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6차 산업활성화 사업을 통해 40억여원의 농가 소득과 지역 바이오 기업 참여 등을 통해 8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개발된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이나 거점별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게 되면 지역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기반이 갖춰질 것”이라며 “지역의 축적된 바이오산업 역량과 농가, 업체를 연계한 6차산업 협력시스템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