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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부근 기자]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 다양한 공연과 후학을 양성하며 우리 소리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사)보성소리마당(이사장 한정하)의 제13회 정기발표회와 보성아리랑예술단 창단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3시에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사)보성소리마당 정기발표회는 회원들과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악, 판소리, 무용 등 기량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박춘맹 명창을 비롯해 박정아 명창, 송재영 명창 등이 출연하여 신명나는 한판을 벌인다.또한, 앞으로 보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판소리를 이끌어 나갈 보성의 젊은 소리꾼과 꿈나무들 20여명을 주축으로 하는 보성아리랑예술단(단장 이유나)의 창단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아리랑예술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초·중·고 학생들과 전통음악을 전공하고 배우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창 배출은 물론 다양한 공연으로 판소리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독특한 보성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낸 국악 퓨전곡인 ‘보성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판소리의 창법과 가야금 병창의 형식으로 새로운 ‘보성아리랑’을 선보여 소리의 고장 보성의 위상을 높이고,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한정하 (사)보성소리마당 이사장은 “많은 명인.명창이 배출된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예술을 잘 계승하고 많은 군민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전통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맞춤형 국악교육에도 더욱 힘써나가겠다”며 “이번 정기 발표회와 보성아리랑 예술단 창단 공연에 많은 관람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