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혁명'…이용 건수도 30% 가까이 늘어
[매일일보 이정화 기자] 지난해 전자금융거래 이용 금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용 건수도 30% 가까이 늘었다. 핀테크(기술+금융) 혁명이 이끈 지급결제 시장 확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전자금융거래 이용 금액은 109조8000억원으로 지난 해 보다 221.1% 늘었다.
전자금융거래란 전자금융업자가 소비자의 지급결제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자금융거래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2011년만 해도 41조7000억원이던 전자금융거래 이용 금액은 매년 급격히 성장해 4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이용금액은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를 수신하고 대금회수를 하는 PG서비스 이용 금액이 79조9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 결제대금예치, 선불전자지급, 전자고지결제 순이었다.
전자금융거래 이용 건수는 2014년 말보다 27.7% 늘어난 156억7000만건을 기록했따.
금감원은 신규 전자금융업자의 시장 진입으로 이용실적이 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15년 말 현재 전자금융업에 등록한 업체 수는 83개 사로 1년 새 16개사가 늘었다.
특히 PG업체가 63개사로 1년 새 12개사가 많아졌다.
금감원은 금융 정보기술(IT) 감독정책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관리로 전환하고 전자금융업 등록 소요기간을 2~3개월에서 20일 이내로 단축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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