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건 사장, ‘상사통’ 경력 살린 해외시장 전략 통할까
대우인터네셔널 사장 출신으로 계열사간의 시너지 UP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새로운 사령탑으로 ‘상사통’으로 알려진 한찬건 사장을 영입하면서 올 상반기 해외시장으로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한찬건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은 1978년 대우그룹에 입사해 대우인터네셔널 부사장에 오르기까지 38년을 대우에서만 일한 ‘대우맨’이다. 이런 대우맨을 포스코건설 사장에 선임한 이유는 바로 포스코건설의 ‘해외시장 확대’에 적임자로 지목됐기 때문.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일차적으로 포스코가 철강업계 사정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면서 이 여파가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에도 퍼졌다.여기에 포스코건설은 해외 굵직한 공사를 마무리단계에 두면서 해외 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대우인터네셔널에서의 해외부문 상사경력을 쌓은 한찬건 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탑을 교체한 포스코건설은 우선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 진출국 주변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사실 포스코건설은 2006년부터 중남미 지역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쌓아오고 있다. 중남미 진출 10년만에 수주액 약 7조원에 달하는 수주액을 채우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파나마에서 약 7500억원 규모의 콜론 복합화력발전소와 가스터미널 건설공사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주했다대우인터네셔널 사장 출신으로 계열사간의 시너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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