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유해물질 검출’…구미-대구시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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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유해물질 검출’…구미-대구시 대책마련 촉구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6.03.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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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하수처리방류수 이하에만 발견
시민단체 “대책 없을 시 강력 대응 할 것”
[매일일보] 낙동강에서 인체에 유해한 발암성 물질이 검출되는데 이를 관리해야할 대구시와 구미시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다.대구·구미참여연대, 대구·구미YMCA,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은 15일 구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구미 낙동강수질 공동관리시스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양 지자체가 수질관리는 하지 않고 방관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낙동강 취수원에서 발견되는 각종 화학물질들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인근 다른 취수원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오직 낙동강에서만 검출되는 등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선 지난 2014년 10월 대구YMCA와 참여연대는 해평에는 발견되지 않고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 이하에만 주로 발견되는 유해물질 항목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문제의 원인과 책임을 구명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발견된 유해물질은 불소, 암모니아성질소, 안티몬, 1,4-다이옥신, 아연, 보론, 몰리부덴, 셀파메톡사졸, 니켈 및 기타 약품들(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메페남산) 이었으며, 전문가는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유해물질 농도가 먹는물 수질기준을 일부 초과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특히 건강상 유해영향 물질인 1,4-다이옥신 등이 기준을 초과하고 있고, 중금속(니켈, 몰리부덴 등)이 검출돼 음용시 건강영향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도 했다.문제는 지난해 11월 12일 이 같은 문제점을 대구시에 통보하고 수돗물 수질정보 공개와 공동조사를 제안했지만 취수원 오염원인 규명과 관리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이전 찬반 갈등만 일삼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시민단체는 구미시는 관리책임을 인정하고 대구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이며, 유해물질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식의 책임회피식의 태도를 버리라고 촉구했다.또한 대구시는 대구시민뿐 아니라 부산·경남 시민들의 취수원도 되는 낙동강 수질관리를 어떻게 책임있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은 없이 취수원이전만 강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조속한 입장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모든 대책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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