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확성·보안성 우선 이뤄져야…인간 존엄성 위협 지적
VR 상용화·대중화까지는 경량화가 필수…기기 호환성 문제 및 콘텐츠 확보도 관건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구글의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결국 집념과 투혼으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준 이세돌 9단과의 접전 끝에 불계승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AI가 인간처럼 감정은 없지만 빅 데이터를 통해 인지능력을 키운다는 사실은 현실로 증명된 시점이다.현재 산업화 사회는 노동 일부를 기계가 점차 대신하며 자동화됐다. 이제 AI의 본격적인 연구와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강한 AI가 양산될 가능성은 불가능한 시대가 아님을 비추고 있다.최근 구글의 딥마인드사의 알파고가 보여준 놀라운 광경은 작은 일부분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잇따른다.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딥마인드는 심층 AI 기술인 ‘심층 큐 네트워크(DQN)’를 핵심 기술로 보유 중이다.‘심층 큐 네트워크’ 기술은 다층 신경망과 큐 러닝을 조합해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통해 강화학습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알파고는 언어, 시각, 지능, 의사결정 등 한계적인 부분이 진화 중인 것이다.반면, 이러한 AI를 위한 정부와 기업에 대한 우려 섞인 견해도 있다. AI의 기계적인 오작동, 윤리-인권 침해뿐만 아니라 국내 ICT 산업 강국이라는 위상과는 달리 정부의 육성정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세계 AI 시장규모는 지난해 1270억 달러로 매년 12~14% 가까이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는 대기업들이 AI 산업에 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는 해외 주요국과 대비해 연간 총 380억원의 미흡한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VR 상용화·대중화까지는 경량화가 필수…기기 호환성 문제 및 콘텐츠 확보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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