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 ⑧ 10대 건설사 상반기 경영전략] SK건설, 액화플랜트로 수주고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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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특별기획 ⑧ 10대 건설사 상반기 경영전략] SK건설, 액화플랜트로 수주고 채운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3.1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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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해외 액화플랜트 공사 수주, 이달 말 본격 착공 나서
“캐나다·멕시코서도 해외 발주처와 네트워크 유지해 추가로 수주 나설 것”
SK건설은 이달 말,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호 인근에 44억 달러(약 5조900억원)·800만톤 규모의 초대형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를 착공한다. (왼쪽부터)주양규 SK건설 전무, 마이크 모트 호주 LNG사 CFO, 로이 오엘킹 KBR 본부장이 미국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EPC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SK건설이 최근 해외 건설 시장에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를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특히 올 상반기 SK건설은 북미 시장을 중점으로 액화플랜트 시설 공사에 매진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11월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호 인근에 연산 800만 톤 규모의 초대형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 수주를 따냈다.
호주의 매그놀리아 LNG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SK건설이 미국 KBR사와 조인트 벤처(JV)를 이뤄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SK건설과 KBR 지분은 각각 30%(13억600만 달러), 70%(30억4800만달러)로 총 43억5000만 달러(약 5조900억원) 규모다.SK건설은 이번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성공으로 오는 31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를 따낸 것은 SK건설이 최초다.SK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는 미국의 KBR과 벡텔, 일본 JGC·치요다 등 선진국의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사실상 독점해 왔다”며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경험이 없으면 진입이 어려운 액화플랜트 공사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SK건설이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SK건설이 이달 말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공사를 착공하면서 SK건설은 추후 액화플랜트 해외 수주전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타 건설업체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SK건설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게 될 미국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발주처가 연이어 해외 시장서 추가로 발주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공사의 발주처인 호주 매그놀리아 LNG사는 올 상반기 미국 프로젝트에 이어 캐나다, 멕시코등 해외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추가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SK건설로서는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매그놀리아 LNG사와 네트워크를 맺고 수주에도 성공한 만큼 앞으로 액화플랜트 시설 공사 발주가 예상되는 캐나다, 멕시코 시장의 액화플랜트 수주전에 있어서도 국내외 타 건설사들보다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SK건설 관계자는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SK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달 말 미국 현지서 국내 최초로 액화플랜트 공사애에 착수해 오는 2020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올 상반기 캐나다와 멕시코 등 타 국가에서도 액화플랜트 시설을 추가로 수주해 한국 건설업체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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