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해외 액화플랜트 공사 수주, 이달 말 본격 착공 나서
“캐나다·멕시코서도 해외 발주처와 네트워크 유지해 추가로 수주 나설 것”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SK건설이 최근 해외 건설 시장에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를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특히 올 상반기 SK건설은 북미 시장을 중점으로 액화플랜트 시설 공사에 매진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11월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호 인근에 연산 800만 톤 규모의 초대형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 수주를 따냈다.호주의 매그놀리아 LNG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SK건설이 미국 KBR사와 조인트 벤처(JV)를 이뤄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SK건설과 KBR 지분은 각각 30%(13억600만 달러), 70%(30억4800만달러)로 총 43억5000만 달러(약 5조900억원) 규모다.SK건설은 이번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성공으로 오는 31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를 따낸 것은 SK건설이 최초다.SK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는 미국의 KBR과 벡텔, 일본 JGC·치요다 등 선진국의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사실상 독점해 왔다”며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경험이 없으면 진입이 어려운 액화플랜트 공사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SK건설이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캐나다·멕시코서도 해외 발주처와 네트워크 유지해 추가로 수주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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