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 ⑩ 10대 건설사 상반기 경영전략] 한화건설, 뉴스테이 선도해 내실경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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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특별기획 ⑩ 10대 건설사 상반기 경영전략] 한화건설, 뉴스테이 선도해 내실경영 주력
임진영 기자
승인 2016.03.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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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간택지 뉴스테이 최초 수주 이어 지난달 뉴스테이 4호 수주 성공 해외 시장, 신도시 개발 위주 기획제안형 사업 박차···국내 주택 사업은 보수적 접근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한화건설이 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상반기 내실경영에 주력한다.한화건설은 지난달 인천 서창 지구에 지어질 뉴스테이 4차 공모에 응모했고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올 상반기 이 곳에 ‘인천 서창 꿈에그린’ 121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한화건설은 이미 지난해 9월 제2호 뉴스테이 지구이자 민간택지에서는 최초로 공급된 총 2400가구 규모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 뉴스테이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수원 권선 꿈에그린의 현재 계약률은 98%에 달해 실질적으로 분양이 완료됐다”며 “이번 뉴스테이 4차 사업 응모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한 것도 지난해 뉴스테이 2호 수주 성공 노하우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한화건설은 뉴스테이 사업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상반기 내실경영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건설은 이미 건설업계에서 뉴스테이 사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뉴스테이 4차 사업 수주에 이어 상반기 이후로도 정부정책에 맞춘 뉴스테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화건설은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지역별 안배 전략과 신도시 구축 사업에 매진할 방침이다.한화건설이 해외 시장에서 지역별 안배 전략을 내세운 이유는 계속되는 저유가 사태로 인해 주요 발주처인 산유국가 지역에서 발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한화건설이 상반기 해외 시장 공략 지역으로 선택한 곳은 동남아시아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주요 산유국들이 몰려있는 기존의 발주처인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무리한 경쟁 수주를 지양할 계획”이라며 “대신 동남아시아 등으로 지역을 다변화하고 플랜트 외 토목, 건축 해외사업 진출을 통한 공종의 다각화로 지속적인 해외 수주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건설은 올 상반기 기존 해외플랜트 중심의 단순도급 사업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도시 개발 등의 기획제안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화건설이 해외시장에서 주력할 기획제안형 사업은 발주처의 도급 공사를 저가 수주 경쟁을 통해 따내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해외 정부에 신도시 등의 개발안을 제안하고 수주하는 방식이다.한화건설은 현재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분당신도시 규모(1,830ha)의 신도시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은 계약금액만 11조4000억원(약 101억불)에 달하며 총 10만가구의 주택과 도로, 학교, 공공기관 등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비스야마 신도시 사업은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기획부터 설계·조달·시공까지 모두 한화건설이 맡았다.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비스야마 신도시 사업은 일부 단지가 완공돼 발주처가 입주를 준비 중이며 상반기 동안 더욱 공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해외 신도시 사업 수주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한화건설은 상반기 국내 주택 신규 분양사업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한화건설은 지난해 대비 물량이 감소한 3949가구를 공급한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 주택 시장 경기가 지난해보다 하락세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보수적으로 분양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이 좋은 알짜 사업지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우량 신규사업을 발굴하면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주택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