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 강화 및 불필요 사업 과감한 정리
기업별 신성장동력 발굴 통해 미래성장 대비
[매일일보 이한듬·최수진 기자]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몸집을 키우던 재계가 효율성,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힘을 쏟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은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주력 사업이 아닌 경우 과감히 정리를 하는 한편 신사업에 뛰어들어 미래먹거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삼성그룹은 지난 2014년 11월 한화에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4개 회사를 1조9000억원에 매각했다. 10대 재벌그룹 간 빅딜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재계 이목을 끌었다.삼성은 그룹 주력사업인 IT전자, 금융, 바이오 등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으로 비주력 부문인 방산, 유화 등의 계열사를 매각한 것.또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을 합병해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도 이뤄졌다. 주주들의 반대로 최종 합병은 무산됐지만 손실 위험이 큰 플랜트분야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으며, 합병을 재추진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는 평가다.반대로 한화는 그룹 주력 사업인 방산과 유화의 덩치를 키우면서 방산 시장과 석유화학 시장에서 각각 1위로 발돋움했다.한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산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두산DST 인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한화테크윈은 두산DST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방위산업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포스코그룹도 철강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을 확대하고 비주력 사업들은 M&A를 통해 정리하고 있다.기업별 신성장동력 발굴 통해 미래성장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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