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3층에 15평 규모로 외부 감사인 상주사무실을 열었다고 밝힌 SK는 이로써 감사법인인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상주사무실에서 회계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상시감사체계가 갖추어 졌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껏 어느 기업도 실행하지 못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금까지 분기 및 반기 검토 등 정기 감사 때만 회계사들이 회의실을 빌려 감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탈피해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언제든지 SK 회계시스템이 접속하거나 회계팀 등 임직원들과 만나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SK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집단 소송제에 따라 회계의 투명성이 더욱 요구되고 내년부터는 연결재무제표가 주 재무제표가 되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외부감사인 상주사무실을 열고 상시 감사체계를 갖춤에 따라 국제회계기준에 맞는 글로벌스탠다드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와 SK텔레콤은 사외이사 전용 집무실도 설치, 사외이사 구성비가 70%에 달하는 SK는 지난 2004년 5월 SK 본사 25층에 7명의 사외이사 모두에게 전용 집무실을 제공, 언제든지 회사경영을 감시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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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총수의 망신을 보고 두려웠군요. 진실과 정의라는 기본부터 닦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