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메모리 카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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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메모리 카드 개발
  • 권민경 기자
  • 승인 200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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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천장, 음악 500곡 1분만에 PC 로 옮길 수 있어

<매일일보= 권민경 기자> 삼성전자가 SLC(Singel level cell)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초고속 메모리 카드 MMCplus(멀티미디어카드 플러스) 2종과, MLC(Multi level cell)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고용량 MMCplus 4종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메모리 카드 중 초고속 메모리 카드 1GB, 2GB(Giga Byte : 기가바이트) MMCplus 2종은 4Gb SLC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제품으로 읽기 속도가 40MB/s, 쓰기 속도가 25MB/s(Mega Byte/sec: 초당 메가바이트)이다.

이는 기존 메모리 카드 대비 3배 정도 빨라 현존하는 메모리 카드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이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면 사진 1천장, MP3 음악 500곡, DVD급 영상 2시간 분량을 1분 이내에 메모리카드로부터 PC로 옮길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달 양산을 개시한 60나노 8Gb(Giga bit: 기가비트) MLC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8GB MMCplus도 개발했다.

이는 CF(Compact Flash) 카드를 제외한 메모리 카드 중에서는 최대 용량을 구현한 것으로, 8GB MMCplus를 사용하면 사진 4,000장 또는 MP3 음악 2,000곡, DVD급 영상의 경우 8시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1GB, 2GB, 4GB MMCplus 제품도 선보이는 등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SLC 낸드 제품에 있어 독보적인 우위에 있으며,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최첨단 60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하여 8Gb MLC 낸드 양산을 시작함으로써 메모리 카드의 기반이 되는 단품 칩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속도가 빠른 SLC 낸드를 적용하면 고속 및 고성능의 메모리 카드를 구현할 수 있으며, 고집적이 용이한 MLC 낸드는 고용량의 메모리 카드 구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카드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세미코 리서치에 따르면 1GB 이상 고용량 메모리 카드 시장은 2006년 약 1억 1천500만 개에서 2009년에는 약 7억5천만 개 규모로 비약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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