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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포스코는 영어를 비롯한 세계 6개 국어로 윤리상담과 비윤리행위 신고가 가능하도록 다국어 홈페이지 상담·신고 시스템을 마련해 글로벌 윤리경영체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포스코그룹 임직원, 홈페이지 방문객들은 회사 홈페이지의 상담·신고 시스템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니어, 이란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이 윤리규범과 반부패, 공정거래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도록 교육, 상담, 모니터링 하는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기존 홈페이지 시스템은 글로벌 사업장에 근무하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의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이번 다국어 시스템 마련으로 이해관계자들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 윤리상담과 비윤리신고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기업윤리나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문의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고, 비윤리신고의 경우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필요시 즉시 조사에 나서며, 적절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포스코는 “글로벌 상담·신고 시스템 마련으로 해외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상담과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와 비윤리 예방에도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천이나 청탁을 근절하고자 올해부터 ‘클린 포스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반부패 준수지침’을 제정, 시행하는 등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