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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는 13일 뉴욕에서 세계 철강사들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꼽은 것.이에 따라 포스코는 2010년부터 7년간 9회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오르게 됐다.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 수출대상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강도의 구조조정 가운데 달성한 만큼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WSD는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원가경쟁력·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1년에 1~2차례 발표하고 있다.포스코는 평가항목 중 사우디국부펀드 투자유치, 포스코특수강 매각 등의 기업구조재편 활동과 파이넥스, CEM 등의 혁신기술 활용, 현장 엔지니어의 숙련도와 생산성, 월드프리미엄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8.02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포스코의 뒤를 이어 신일철주금이 2위에 미국의 뉴코어와 SDI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러시아 철강사 NLMK는 5위, 세베르스탈은 6위에 선정됐으며, 현대제철은 1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