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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부산에서 사하경찰서와 연제경찰서 소속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었으나 소속 경찰서가 이를 파악하고도 은폐하거나 사표만 받고 무마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전직 경찰 간부가 SNS에 이에 대한 내용을 올림으로써 백일하에 드러났고 한다. 결과적으로 해당 경찰관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고 퇴직금을 모두 받아 나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산경찰청 등 윗선에는 허위보고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의 기강이 이 정도로 무너졌다는 사실에 아연실색(啞然失色)할 따름이다.사하경찰서 관할 사건은 피해 여고생이 학교 보건교사에게 알렸고, 보건교사는 다른 학교전담 경찰관(여경)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여경은 사하경찰서 담당 계장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담당 계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도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사표를 받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표 수리 이후에 알았다고 부산경찰청에 허위보고까지 했다. 연제경찰서는 소속 경찰관이 자신이 관리하는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었고, 해당 여고생은 이 문제로 고민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청소년 보호기관으로부터 통보받고도 이를 부산경찰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국민들은 생활 현장에서 경찰과 매일 마주한다. 그만큼 일반 국민과 경찰은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경찰이 자신이 돌봐야하는 미성년자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는가.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발로 차버린 행위로 인식하는 게 당연할 것이다. 더군다나 이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상급자들은 이를 덥기에 급급해 사직서를 받자마자 수리해버렸다.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건이 알려질 경우 자신들에게 책임이 돌아오고 이것이 승진 등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경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해질 수밖에 없다. 경찰이 주장하는 수사권 독립 문제도 결국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된다면 누가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지지를 보내겠는가. 스스로 자정 능력조차 없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바랄 국민은 없을 것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스스로 자성(自问)해야 한다. 이 사건과 관련됐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발본색원(拔本塞源)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없다.
간통있었음 머리채잡고 간통이라할건데..
강.간보단 간통.간통보단 성 매ㅡ매
선도학생이라 이도저도 안돼는 상황이면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혼빙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