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벌천포 해수욕장 ‘숨겨진 여름 피서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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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벌천포 해수욕장 ‘숨겨진 여름 피서지’로 “각광”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6.07.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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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천포 해수욕장 전경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고즈넉한 어촌마을인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위치한 벌천포 해수욕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벌천포 해수욕장은 예로부터 물이 맑기로 유명한 곳이며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모래가 아니라 몽돌로 되어 있어, 해변을 바라보며 자갈이 파도에 이리저리 쓸리면서 내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쾌함과 청량감이 든다.
아울러 기암괴석의 절경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그 경치를 바라보면 각박한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충분한 곳이다.벌천포 해수욕장 인근에는 콘도나 펜션 등 숙박업소가 많지 않아 소나무 숲 아래에 텐트를 치고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기는 바비큐 파티 광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이와 함께 갯바위에 올라 바다낚시를 즐기고 솔밭 뒤편에 있는 갯벌에서는 소라, 고둥 등을 잡을 수도 있어 어린이 바다생태체험에도 제격이다.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운이 좋으면‘귀염둥이 물범’이라는 애칭을 가진 천연기념물 제331호 잔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다고 귀띔하고 있다.이와 같은 이유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벌천포 해수욕장은 수년 전 인기예능 프로그램에 벌천포 해수욕장이 소개된 이후로 수도권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주말이면 1천여명을 넘는다.인천광역시에서 온 이광순(61세)씨는 “친구의 소개로 벌천포 해수욕장에 오게 되었는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해변의 매력에 푹 빠졌다” 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 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벌천포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수상구조원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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