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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 환수와 관련, "자주독립 국가라면 작통권은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광복 61주년에 즈음해 작통권 논쟁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작통권 환수는 해방 이후 불행한 6.25 전쟁을 거쳐 남북으로 갈려진 역사적 유산을 청산하고 정상국가로서의 완전한 위상을 회복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럼에도 국론분열과 안보불안을 선동하는 것은 애국선열에 대한 모독행위로서 기필코 국민들의 정치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