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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을 함께 이전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후 이전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행과정에서 K2 가액이 옮겨가는 곳 가액과 많이 차이가 나면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왔다.송언석(53세, 사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전 후보지도 대구시와 경북도가 잘 협의해 의견과 대안을 정부와 국방부에 적극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7조원이나 되는 사업비를 대구시가 국방부에 건의한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공항이전터를 팔더라도 새로운 공항으로 이전이 어려운 현실에서 나온 송 차관의 말은 지역에서 그토록 원하던 정부 재정투입의 여지가 있다는 여지로 지역에서는 다소 희망적이라는 분석이다.송 차관은 이날 호텔수성에서 열린 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대구경북에서 진행되는 SOC사업 예산에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경북도청신도시와 세종시 간 고속도로 신설과 관련해서도 “보령과 울진 간 고속도로에 포함되는 구간인데, 먼저 세종과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사)아시아포럼21은 지역의 언론단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2년8월부터 매회 주제를 달리해 중앙정부 및 뉴스메이커 인물을 초청, 국정 분야별 현안과 쟁점에 대해 심층 토론하고 지역 현안 및 여론을 쟁점화해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릴레이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