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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싸이질’ 열풍을 몰고 온 싸이월드가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16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해 말 미국 샌프랑시스코에 현지법인 설립 이후 수개월 동안의 시장조사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인터넷 서비스로는 최초로 미국시장에 본격진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싸이월드의 미국서비스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미니미, 선물가게, 브라우저 호환성 등 현지 이용자들의 기호와 성향을 서비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 경쟁 서비스 대비, 개인정보보호장치를 비롯한 한층 세련된 UI와 부가 서비스 기능 등 보다 진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미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미국판 싸이월드에서는 싸이월드의 핵심 개념인 일촌을 친근한 이웃이란 의미의 ‘neighbors'로, 도토리는 그대로 ’acorn'으로 적용하였다.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이번 미국서비스 오픈은 향후 싸이월드가 구글, 야후 등 과 함께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로서 세계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인식될 수 있는 기회이자 전환점”이라며 “싸이월드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와 앞선 서비스 경쟁력, 차별화된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치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은 물론 글로벌 싸이월드의 꿈을 하루 빨리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심층취재 실시간 뉴스 매일일보닷컴/www.sisaseoul.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