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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지난 29일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 내 맛·여행·문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파워블로거 12명을 초청해 ‘2016 블로거 팸투어’를 실시했다.29일과 30일 양일간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누리꾼들에게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의 역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관내 주요 관광자원의 다양하고 참신한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행사 첫날인 29일, 블로거들은 신라시대 무량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 장춘사를 시작으로 고려유민들의 고려에 대한 충절을 나타내는 듯한 백일홍이 붉게 만발한 고려동 유적지를 방문했다.이어 푸른 자연산림이 입곡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입곡군립공원을 찾아 산책로를 걸으며 삼림욕을 하고 출렁다리에서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을 감상했다. 또 조선시대 풍류를 즐기던 곳인 무진정에서 연못과 정자의 조화가 만들어낸 빼어난 풍경을 감상했다.이 밖에도 함안의 맛집을 방문해 특색 있는 맛과 멋을 즐기는 등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함안 곳곳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 받았다.오는 30일에는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연꽃테마파크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함주공원 물놀이장, 남강변을 따라 펼쳐진 악양 둑방을 방문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을 탐방하며 찬란했던 아라가야 500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배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이날 팸투어에 참가한 한 블로거는 “더위를 잊게 만든 함안 곳곳의 빼어난 자연경치와 숨겨진 명소를 둘러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며 “이번 팸투어로 아라가야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함안군 관계자는 “아라홍련 개화와 강주 해바라기 축제 개최로 인해 함안을 찾은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재, 파워블로거들의 팸투어 후기로 여름휴가철을 맞아 더욱 많은 관광객이 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